가사

오늘 밤이 어제보다 더워
딴 사람은 몰라도
네가 잠들 리는 없어
그 머릿속에 지금 누가 있어
그게 나일 수 있는
그런 방법은 없어
하루가 끝나갈 때쯤
우연히 내 얼굴이 떠오른다거나
할지도 별것도 아닌 이유로
갑자기 내가 궁금할 수 있지
예를 들게 그럼 봐봐
방에 모기가 있어
근데 잡을 수 없어
창문도 열 수 없다면
Do You Think Of Me
해가 너무 빨리 떠
너는 잠들 수 없어
지금 누가 생각나
Do You Think Of Me
Do You Think Of Me
그 머릿속엔 뭐가 그리 많대
비집고 들어가도
앉을 데도 없던데
오늘 밤이 유난히도 더워서
나는 어제보다 더
네가 생각나던데
어쩌다 마주쳤을 때
내 몰골이 불쌍하게 보였다거나
아직은 그런 적 없었더라도
한 번은 내가 걱정될 수 있지
예를 들면 지금 나도
방에 모기가 있어
근데 잡을 수 없어
창문도 열수 없다니
Do You Think Of Me
너를 생각하다가
잠을 놓쳐 버렸어
지금 누가 생각나
Do You Think Of
아침부터 밤까지 내 머릿속 가득한
목소리 그 얼굴이 도배된 것처럼
네 마음을 내 맘처럼
만들 순 없는 거 아는데
졸라볼래 들어 봐봐
너는 잠들 수 없고
아직 모기가 있어
내가 잡을 수 있다면
Do You Think Of Me
나는 할 것도 없고
밤은 길고 외로워
지금 누가 생각나
Do You Think Of Me
Do You Think Of Me
Do You Think Of

 

아티스트 소개

10cm는 포크음악을 주로 하는 대한민국의 인디밴드이다. 2010년 4월 [10cm The First EP]로 데뷔했으며, 2010년 발매한 싱글 '아메리카노'가 미디어에서 화제가 되며 주목을 받았다. 2011년 2월 첫 정규 앨범 [1.0]과 싱글 '안아줘요'로 "제8회 한국 대중음악상"에서 최우수 팝 부문을 수상했다.
 
2016년 4월에 발매된 싱글 '봄이 좋냐'는 멜론 월간 차트 1위, 가온 차트 월간 1위를 달성했고, 2016년 "멜론 뮤직 어워드"에서 포크 부문 뮤직 스타일 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7년, 기타를 담당하던 윤철중이 탈퇴하면서 권정열 1인 체제로 변경해 그 해 9월 네 번째 정규앨범 [4.0]을 공개했고, 11월에는 EXO 첸과의 컬래버레이션 'Bye Babe'로 새로운 조화를 보여주었다. 2018년 8월에는 싱글 '매트리스'로 컴백했다.

앨범소개

10cm만의 찌질하지만 사랑스러운 로맨틱 감성 [4.4] ‘방에 모기가 있어’

 

노래의 주인공은 한 방에 혼자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모기처럼 정말 사소한 것을 보더라도 나를 생각해 주길 바라는데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는다.

 

자다가 일어났을 때, 화장실에서 손을 씻다가, 책을 보고, 옷을 입고, 심지어 방에 모기처럼 사소한 것을 보더라도 나를 생각해 주길 바라는데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아 아쉬운 마음을 주인공은 대화하듯 말하고 있다.

주인공은 이야기한다.

“예를 들게 봐봐, 방에 모기가 있어. 근데 잡을 수 없고 창문도 열 수 없어 내가 생각나지 않아?”

하지만 더운 여름, 잠은 놓쳤고 밤은 긴데 나는 할 것이 없고 여전히 상대의 마음은 알 수 없다.

Posted by 비몽사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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