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소개

장혜진는 대한민국의 가수다. 상명대학교 재학 시절 그룹사운드 싱어로 활약한 것을 비롯해 MBC 합창단과 전문 코러스단 코코스(KOCOS) 등에서 활동했다. 본명은 이남미였으나 데뷔 무렵 '울고 싶어라'로 크게 성공했던 가수 이남이와 이름이 비슷해서 친척이 작명한 장혜진을 예명으로 정했다. 코러스로 활동할 당시 소방차 공연에 갔다가 현재 남편이자 캔 엔터테인먼트 대표 강승호를 처음 만났다. 이후 그녀는 막내 매니저였던 강승호가 방송국 PD에게 꾸지람 받는 모습을 보고 자신이 먼저 가수가 되어줄 테니 제작자로 나서라고 독려했다. 그로부터 1주일 뒤 강승호가 실제로 곡을 가져와 녹음을 제안했고, 장혜진은 캔 엔터테인먼트 1호 가수가 되어 1991년 1집 [꿈속에선 언제나]를 발매했다.

1집에서 장혜진은 서영진 작곡의 타이틀곡 '꿈속에선 언제나'로 뛰어난 가창력을 인정받으며 가요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1992년에는 서태지와 아이들 1집 수록곡 '너와 함께한 시간 속에서'에서 코러스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 이어 1993년 장혜진은 2집 [Whitesm]을 발표해 '키 작은 하늘'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했고, 1994년 천재 뮤지션 김현철이 프로듀서로 나선 3집 [Before The Party]에서도 김종서, 김현철, 박상민 등 유명 남자 가수들이 코러스를 들려준 감동적인 발라드 '내게로', 전람회의 김동률이 작사, 작곡해준 고품격 발라드 '1994년 어느 늦은 밤' 등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3집의 첫 트랙인 'Before The Party'에서는 가사 없이 목소리로만 부르는 스캣 창법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데뷔곡 '너와 함께한 시간 속에서'가 1993년 공연윤리 위원회로부터 일본 가수 하마다 쇼고(浜田省吾)가 부른 '태양 아래서'를 표절했다는 판정을 받아 곡이 방송 정지를 당하는 불운을 겪기도 했다. 또한 '완전한 사랑'을 히트시킨 4집 [Temptation](1996년) 이후에는 성대결절로 가수 생활의 위기가 찾아왔으나 과거처럼 고음부터 저음까지 폭넓은 음역대를 소화하기보다는 차분한 중저음 위주로 창법을 변화시키는 방법으로 위기를 돌파했다. 1997년 작곡가 주영훈과 손잡고 '꿈의 대화'라는 대표곡을 탄생시킨 그는 1998년 5집 [Dream Jhj V]에서 고혹적인 목소리로 서정적인 발라드를 불러왔던 그전까지와는 다른 경쾌한 라틴풍 팝 음악을 선사했다. 또한 강렬한 리듬과 내지르는 창법으로 음악적 변신을 꾀했다.

이후 2001년 장혜진은 신곡 13곡과 베스트 15곡으로 구성된 6집 [It’s My Life / Best Of The Best]를 공개한 뒤 미국 보스턴의 버클리 음대로 유학을 떠났다. 그는 버클리음대에서 작곡과 화성악, 재즈 등 공부하면서 3년 여의 긴 유학생활을 했다. 2006년에는 유학을 마치고 귀국해 7집 [4 Season Story]를 발표한 뒤 유학 이후 감정 표현이 더 풍부해지고 원숙해졌다는 평을 들었다. 그 뒤로 먼데이 키즈 이진성, 일락와 함께 했던 감성 발라드 프로젝트 그룹 보이스 원(Voice One) 활동, 힙합 그룹 리쌍의 개리와의 협업 등 다양한 시도를 해오다가 2011년 MBC 예능 프로그램 "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면서 다시 한번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인정 받았다.

2015년부터는 싱글 프로젝트 [Ordinary]로 연이어 싱글 앨범을 발매했으며, 이듬해 5월에는 윤석철 트리오와 함께한 스페셜 앨범 [소품집]을 공개했다.

 

앨범소개

13년만에 다시 돌아온 ‘레전드 콜라보’

장혜진, 윤민수(바이브)의 [술이 문제야]

 

후회 가득한 사랑을 했고,

하기 싫은 이별을 한 우리에게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술'이다.

 

기억을 조작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람 마음은 결코 사람 마음처럼 되지 않기에

맨정신에 떠오르는 기억들을 끊어버리기 위해

우리는 오늘도 술을 마신다.

 

“술이 문제야”는 2006년 바이브 3집의 타이틀곡 "그 남자 그 여자" 이후 무려 13년 만에 바이브 윤민수와 장혜진이 만나 부르는 듀엣곡이다.

“아름다운 날들”, “1994년 어느 늦은 밤”등 깊이 있는 감성 발라드로 오랜 시간 사랑받고 있는 장혜진은 최근 ‘더 팬’, ‘더 히트’등의 방송 활동을 통해 새로운 활동의 기대감을 높여 왔다.

특히 “그 남자 그 여자” 당시에도 바이브 윤민수와 함께 아련한 감성을 통해 모두의 이별을 떠올리게 했다면, 더 깊어진 둘의 목소리가 곡의 감정과 완성도를 한 층 더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바이브 윤민수와 장혜진의 만남뿐 아니라, 최근 바이브 "가을 타나 봐", 벤 "열애중", "180도", 하은 "신용재" 등 수많은 히트곡을 작사/작곡한 바이브 류재현이 직접 프로듀싱을 하여 "2019 그 남자 그 여자" 열풍을 만들어낼 준비를 마쳤다.

“술이 문제야”는 “술 한 잔”을 놓고 어지럽게 떠오르는 남자 여자의 속마음을 직설적인 어투의 가사로 풀어내고 있으며, 후반부로 갈수록 끊임없이 고조되는 곡의 진행은 듣는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 놓고 있다.

 

가사

그리워서 한 잔
생각나서 한 잔
내 눈물 섞어 한 잔
또 한 잔 마시다
우리 옛 추억에 취해
독한 네 사랑에 취해
너의 전화 번홀 누르게 돼
아마 받지 않겠지만
미안해
술이 문제야 문제
자꾸 너를 떠올리게 해
술이 문제야 문제
자꾸 네가 생각나게 해
정말 미친 듯이 보고 싶어 한 잔
정말 미친 듯이 그리워서 한 잔
한 잔 두 잔 기울이면
너의 기억 모두 끊어질까 봐
술 한잔했어요
잊어보려 한 잔
지워보려 한 잔
내 눈물 섞어 한 잔
또 한 잔 마시다
흐릿한 얼굴에 취해
희미한 기억에 취해
다시 전화 번홀 누르게 돼
절대 받지 않겠지만
미안해
술이 문제야 문제
자꾸 너를 떠올리게 해
술이 문제야 문제
자꾸 네가 생각나게 해
정말 미친 듯이 보고 싶어 한 잔
정말 미친 듯이 그리워서 한 잔
한 잔 두 잔 기울이면
너의 기억 모두 끊어질까 봐
나 맨정신에 살 수 없어서
술 한잔했어요
나 제정신에 살 수 없어서
술 한잔했어요
딱 한 잔만 딱 한 잔만
딱 한 잔만 더 마시면
너 돌아올까 봐
미안해
다 내가 문제야 문제
바보같이 널 또 기다려
아니야 내가 문제야 문제
아직까지 너만 사랑해
정말 보고 싶은 너를 위해 한 잔
정말 사랑했던 우릴 위해 한 잔
한 잔 두 잔 기울이면
너의 기억 모두 끊어질까 봐
술 한잔했어요

 

 

Posted by 비몽사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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