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저희 가정 이러다 다 죽게 생겼습니다. 주님 살려주세요…"

딸 아이를 출산하고, 산후조리원에서 나오는 날 들려온 남편의 4기 대장암 소식,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죽음, 항암치료가 종료된 지 일주일도 채 안되어 알게 된 아내의 4기 혈액암… 잠시도 숨 쉴 틈 없이 밀려오는 고난에 부부는 깊은 탄식과 함께 기도로 매달리는 것밖에는 할 수 없었다.

“내 안의 나는 죽고 오직 예수님만 사는 삶…”

마치 '욥'과도 같은 인생. 이해할 수조차 없는 기막힌 상황에도 남편 이관희는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고 절대로 '주님'에 대한 신뢰를 거두지 않았다.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 있는 그는 무엇을 바라보았을까. 어떻게 그런 고백을 할 수 있었을까. 하루라도 더 '온전한' 삶을 살기 위해 몸부림쳐갔던 이관희 집사의 순전한 믿음이 스크린을 통해서 펼쳐진다.

[ About Movie ]

전국민을 울렸던 감동 휴먼 다큐멘터리 KBS 스페셜 [앎: 교회오빠]
그 마지막 이야기를 스크린에서 만난다!

때로는 영화보다 더 영화 같고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일들이 실제로 일어난다.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찰리 채플린의 말처럼 우리 곁에도 언뜻 평범해 보이지만 깊이 들여다보면 그 어떤 영화 속 주인공보다 드라마틱한 인생을 살아가며 희망과 감동을 주는 이들이 있다. 여든 살의 농부 故최원균 할아버지 그리고 그와 반평생을 함께한 마흔 살의 소가 서로 교감하며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그린 <워낭소리>가 그랬고 76년 동안 부부로 살아온 故조병만 할아버지와 강계열 할머니의 사랑스러운 일상부터 이별의 슬픈 순간을 담은 <님아, 그 강을 건너지마오> 역시 전국에 신드롬을 일으키며 많은 이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전했다. 두 작품에 이어 2017년 방영된 KBS 스페셜 [앎: 교회오빠]의 주인공 故이관희 집사의 마지막 이야기를 담은 영화 <교회오빠>가 감동 휴먼 다큐멘터리의 계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KBS스페셜 [앎]은 2015년~2018년까지 4년에 걸쳐 제작, 방영된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깊이 있는 시선을 통해 암 환자들의 투병과 그 가족들의 이야기를 담아내 시청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또한 프랑스 URTI TV다큐멘터리부문 동상, 휴스턴 국제영화제 다큐 부문 심사위원특별상, 뉴욕TV&FILM페스티벌 인류관심사부문 금상, 한국기독언론대상 대상, 대한민국콘텐츠대상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하며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다큐멘터리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영화 <교회오빠>는 자신의 대장암 4기 진단,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죽음 그리고 아내의 혈액암 4기 진단까지 연이어 감당할 수 없는 고난을 마주하게 된 故이관희 집사와 아내 오은주 집사의 투병기는 물론 방송이 끝난 이후 다시 암이 재발한 故이관희 집사가 소천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담아냈다. 믿을 수 없는 고난 앞에서 좌절하며 주저 앉는 대신 끝까지 믿음을 잃지 않고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간 故이관희 집사의 아름다웠던 삶의 기록은 종교인, 비종교인을 떠나 삶과 죽음,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이라는 보편적인 정서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하며 감동 휴먼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 것이다.


故이관희 집사가 보여준 희망의 메시지!
지역과 종교를 넘어 세상을 울리다!

믿기 어려운 고난을 온몸으로 마주한 故이관희 집사와 아내 오은주 집사의 숭고한 삶을 기록한 영화 <교회오빠>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시사회를 개최하며 지역, 종교를 넘어 일상의 소중함, 행복 그리고 믿음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로 뜨거운 감동의 입소문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얼바인 온누리 교회의 김수정 집사는 “슬프면서도 마음이 벅차오를 만큼 행복하고 소망이 피어나는 영화였다. 故이관희 집사의 모습을 통해 크리스천의 죽음은 어떤 죽음이어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됐다.”며 진심 가득한 감동의 소감을 남겼고, 박신웅 담당 목사 역시 “故이관희 집사의 삶과 고난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귀한 시간이었다.”며 故이관희 집사가 보여준 삶의 태도에 뜨거운 감동을 표했다. 현재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배우 신애라씨 또한 독실한 크리스천으로서 뜻깊은 시사회에 함께해 “사명은 지금부터 시작이다.”라며 故이관희 집사의 삶을 통해 남은 사람들의 새로운 사명이 시작됨을 알렸다. 또한 가톨릭 시사회에서 성바오로딸 손옥경 데레사 수녀는 “<교회오빠>는 신앙의 간증이면서도 내 일상을 소중하게 바라보게 하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귀하고 소중한 존재인지를 깨닫게 해주는 좋은 영화다.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추천의 메시지를 전했다. 일반 관객들 역시 “관계를 다시 돌아보고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 “이관희 집사가 보여준 삶의 방향과 자세를 보면서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 다시 생각하게 됐다.”, “모든 순간마다 자신이 아닌 타인을 생각하며 기도하고 나아갔던 모습이 큰 감명을 주었고 제 삶을 다시 조명해볼 수 있는 영화였다.”라며 감동의 리뷰를 남겼다. 이처럼 <교회오빠>는 종교와 지역의 벽을 허물고 삶과 죽음을 되돌아보며 그 속에서 희망을 다시 찾는 의미 있는 메시지를 가진 영화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울리며 화합을 이끌어내고 있다.




[ Production Note ]


암 환자 커뮤니티 ‘아름다운 동행’을 통한 첫 만남!

<교회오빠>의 방송부터 영화까지 연출을 맡은 이호경 감독과 故이관희 집사의 첫 만남은 201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4년 누나가 암 진단을 받은 후 암 환자 커뮤니티인 ‘아름다운 동행’에 가입하여 암 환자들과 그 가족의 삶을 접하게 된 이호경 감독은 이후 KBS 스페셜 [앎] 시리즈를 만들게 된다. 2015년 연말 [앎: 두 엄마]편이 방영된 이후 그는 ‘아름다운 동행’에서 故이관희 집사의 아내 오은주 집사가 올린 글을 읽으며 거짓말 같은 사연을 알게 되고, 그들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고자 했다. 부부는 처음에 촬영을 거부했지만 같은 암 환자의 가족이기도 한 이호경 감독의 진심 어린 태도와 자신들의 투병기가 다른 환우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해 촬영을 결심했고 그렇게 부부의 이야기는 <교회오빠>라는 이름으로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故이관희 집사 부부는 유난히 배려심이 깊어 촬영장에서도 스탭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늘 주위를 살폈다고 한다. 자신의 몸과 마음이 힘든 상황에서도 끝까지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며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한 故이관희 집사는 자신이 하루라도 더 살아야 하는 이유에 대해 “지금까지 살아온 삶이 서툴고 부족했기에, 단 하루라도 온전하고 충실된 하루를 살아보고 싶어서”라고 답해 제작진을 울렸다.


방송이 끝난 후 암이 재발한 故이관희 집사
그의 마지막 사명을 담기 위해 다시 시작된 10일 간의 촬영!

방송이 끝난 이후 故이관희 집사에게는 다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찾아왔다. 대장암이 재발한 것. 부부는 자신들의 가혹한 운명이 다른 사람들의 신앙에 누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촬영을 거부했고 부부의 생각을 존중한 이호경 감독 역시 카메라를 다시 들 엄두를 내지 못했다고. 하지만 이호경 감독은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되는 방송이 아닌 직접 선택한 사람들만 볼 수 있는 영화라면 못다한 부부의 마지막 이야기를 진정성 있게 전할 수 있을 거란 생각에 다시 그들을 찾아갔다. 이호경 감독의 이야기에 눈물을 흘린 故이관희 집사는 “주님은 눈부신 삶을 사는 사람을 증거로 삼기도 하지만 나처럼 고통 속에서 주님을 놓지 않으려는 사람도 증거는 삼는 것 같다.”며 그의 생애 마지막 순간까지의 촬영을 허락했다. 그로부터 10일 후인 2018년 9월 16일, 자신이 태어난 날 故이관희 집사는 하늘로 돌아갔다. 가혹한 시련 속에서도 믿음을 굳게 지켜냈던 구약성서 [욥기]의 ‘욥’과 같이 마지막까지 사명을 다한 故이관희 집사. 힘든 투병 중에도 “[욥기]의 진수는 결과에 있지 않고 과정에 있다.”고 말하며 살아있는 ‘욥’으로 불린 故이관희 집사가 보여준 삶에 대한 태도는 남아 있는 이들에게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며 치유와 회복, 사랑과 깨달음의 시간을 전할 것이다.


About 이관희


고난 앞에 서지 않고 예수 앞에 섰던 현대판 ‘욥’ 이관희 집사
그 삶 자체로 감동을 주다!

고려대학교 전기전자전파공학부를 최우수 4년 전액 장학생으로 졸업하며 연구원으로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故이관희 집사는 딸 ‘소연’이가 태어나고 얼마 후 대장암 4기 진단을 받는다. 대장암 4기라는 절망을 마주한 故이관희 집사의 소식에 어머니가 충격으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고 연이어 거짓말처럼 아내 오은주 집사에게도 혈액암 4기 진단이 내려진다. 딸을 얻은 기쁨도 잠시, 어머니를 잃고 자신과 아내의 암 판정까지 그야말로 비현실적이고 상상도 할 수 없는 고난을 마주하게 된 故이관희 집사, 그럼에도 그는 불평하고 좌절하는 대신 그 속에서 희망과 웃음, 믿음으로 앞으로 나아갔다. “오늘 나에게 주어진 하루가 인생의 마지막 날이라고 가정을 한다면 그 하루를 누군가를 미워하고 증오하면서 보내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육체적으로 고통스러운 나날 속에서도 맑은 정신으로 감사한 하루를 살기 위해 노력한 故이관희 집사. “고난을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는 삶을 살 수 있다면 그 또한 충분히 행복한 삶”이라며 끝까지 사명을 다하기 위해 노력한 그의 삶은 많은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About 오은주


故이관희 집사의 곁을 지킨 아내 오은주 집사
그녀가 밝힌 영화 개봉의 의미

서로가 암 환자이자 서로가 보호자로서 자신의 고통과 사랑하는 이의 고통을 함께 겪어야 했던 故이관희 집사와 오은주 집사. 방송 촬영 초반만 해도 남편이 나을 수 있을 거란 희망을 가지고 있었기에 오은주 집사는 시종일관 웃음을 잃지 않았다. 하지만 수 차례의 항암 치료 끝에 결국 남편의 암이 재발하면서 오은주 집사는 무너져 내렸고, 영화를 위해 마지막 촬영을 한다고 했을 때도 화를 내며 소리치고 자리를 떠났다고 한다. 결국 남편의 뜻에 따라 마지막 10일간의 촬영이 진행되면서 오은주 집사는 보여주고 싶지 않았을 처참하게 무너진 자신의 마지막 모습까지 보여준 남편이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되었고 영화 <교회오빠>가 남편의 마지막 사명 그 자체이자 자신의 사명임을 알게 되었다. “남편의 삶이 영화로 남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 그가 보여준 삶을 통해 많은 믿음의 열매들이 맺히길 바라고 우리 부부가 그랬던 것처럼 상처와 절망에 빠져 있는 분들에게 이 영화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그녀의 말처럼 故이관희 집사 뿐만 아니라 그의 곁을 지킨 아내 오은주 집사가 보여준 삶의 기록들은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것이다. 오은주 집사는 현재 혈액암 치료를 마치고 딸 이소연 양과 함께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Posted by 비몽사몽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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